초창기 TV인 CRT TV
브라운관 TV로도 불린다. CRT TV는 처음 개발됐던 193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TV 시장을 꽉 잡았었다. CRT TV의 원리를 간단하게 말하면 뒤에서 전자빔을 쏘고, 이때 표면에 도포된 형광물질과 충돌하며 빛을 낸다. 브라운관 TV로도 불린 이유는 CRT TV의 초기 발명자 이름인 '카를 페르디난트 브라운' 이름을 딴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CRT TV는 부피도 크고, 너무 무겁다는 점이다. 작은 화면에서는 상관이 없었지만 더 큰 화면에 TV를 만들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1990년대에 LCD TV가 등장하면서 점점 밀리더니 현재는 찾아볼 수가 없다. 가끔 레트로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정도.
LCD TV의 등장 *LCD TV와 LED TV의 차이는?
1990년대 등장한 LCD TV는 CRT TV보다 가볍고 부피도 작게 만들 수 있었다. 즉, 화면을 크게 만들 수 있었다. LCD TV의 원리는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크게 △백라이트, △액정, △서브픽셀(컬러필터)로 나뉜다.
TV 화면을 크게 확대해서 보면 RGB가 있고, RGB 픽셀들(서브픽셀)이 섞이면서 우리가 보는 화면이 된다. 그런데 이 서브픽셀들은 스스로 빛을 낼 수가 없다. 그래서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백라이트에서 나온 빛은 액정을 통해 컬러필터로 간다. 액정은 마치 커튼 같은 역할을 한다. 빛이 필요 없는 검은색 부분이 필요할 땐 액정으로 막아서 빛을 막는다.
LCD TV라고 불리는 것은 백라이트와 액정(Liquid crystal)을 이용하기 때문에 'Liquid Crysatal Display TV'의 줄임말이다. 이때 LCD TV들의 백라이트는 옛날 기다란 형광등들을 이용했다.
그런데 형광등은 전기도 많이 소모한다. 그러면서 점차 LED라는 게 나온다. 지금 조명들은 다 LED를 쓴다. 발열도 적고, 수명도 길고 전기도 적게 소모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LED를 백라이트에 이용하기로 한다. 그렇게 나온 것이 LED TV다.
LED TV는 LCD TV와 구조가 똑같다. 단지, 백라이트를 LED로 교체했을 뿐이다. 그러나 백라이트를 LED로 교체했다고 설명하면서 제품을 홍보할 수는 없다.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제품임을 명확하게 보이기 위해서 LCD TV에서 백라이트를 LED로 교체한 TV를 모두 LED TV로 부르기로 한다.
이 LED TV(=LCD TV)는 현재까지도 주류다. 삼성에서 나온 QLED TV도 퀀텀 필름을 이용하긴 했지만 결국 근본적인 원리는 LCD TV의 원리와 똑같다.
그리고 이 LCD TV에 대항하는 것이 OLED TV다. 마이크로 LED, 미니 LED 등도 있지만, 현재 주류 시장의 양대산맥은 여전히 LDC TV와 OLED TV다. 특히 LCD TV는 여전히 가격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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