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스웨이드 신발을 신으면 정말 안될까??
본문 바로가기
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잡학다식

비 오는 날 스웨이드 신발을 신으면 정말 안될까??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2. 6. 28.
반응형

 

 

 

 스웨이드는 비 오는 날 절대 신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색이 변하거나, 벗겨지고, 얼룩이 쉽게 묻고 잘 지워지지 않으며, 스웨이드가 상한다고 하기 때문!

 

 하지만 이는 사실일까?? 결론은 사실이 아니다!

 

 

 일단 스웨이드란 무엇일까?*스웨이드 로퍼, 스웨이드 부츠, 스웨이드 자켓 등

 

 스웨이드는 소가죽을 잘랐을 때, 바깥쪽이 아닌 안쪽 가죽을 의미한다. 스웨이드를 생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동물 가죽의 내부 표면을 사용하도록 가죽을 뒤집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비교적 간단하지만, 그만큼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

 두 번째는 가장 외부의 표면 층은 제거하고, 연하고 입체화 된 내부 표피만 얻어 내는 방법이다. 흔히 사용되는 스웨이드는 이 방법으로 생산한 것이다.

 

source : google

 

 

 스웨이드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부드럽고, 얇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탄력이 적고, 쉽게 더러워지거나 물을 쉽게 흡수할 수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비 오는 날 신으면 절대 안 된다는 오해를 사게 된 것 같다.

 

 그러면 비 오는 날 스웨이드를 신어도 되겠네? 물론이다!

 

 스웨이드는 물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리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비가 오면 신으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스웨이드는 눈이나 비가 오는 날 신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재질이다. 즉, 그런 날 신으라고 만들어진 소재라는 것! 이는 구두뿐만 아니라 운동화에도 포함되는 이야기다.


 

✅물을 쉽게 흡수한다는 점이 있는 만큼 비를 맞게 되면 물을 빨리 흡수해 색이 진해지는데(휴지에 물 묻은 것처럼) 이때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하면 된다.

만약 스웨이드가 경화되어 딱딱하게 뭉쳤다면 전용 솔을 이용해 빗어주면 된다.

오염이 생겼어도 고무 지우개로 문질러서 지워주면 된다. 혹은 전용 샴푸를 이용해도 됨.

 

 그러니까 심각한 오염이 아닌 이상 특별한 관리법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오히려 외피로 만들어진 질기고 튼튼한 천연가죽이 더 관리가 힘들 것이다. *마모 브러시, 돈모 브러시, 천, 가죽에 맞는 구두약 등이 필요 

 

 관리가 힘들고, 눈이나 비가 오는 날 손상이 쉽다면 해병대 군화는 왜 스웨이드 재질로 돼있을까?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 최적화됐기 때문인 것도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