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겨울 세일에 뒤이어 바로 40주년 감사제 세일이 들어갔다. 그리고 동시에 무신사 스토어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무진장 세일 행사에 들어갔다.
요즘 오프라인 쇼핑몰에 가보면 무탠다드 스토어와 유니클로 매장이 동시에 있어서 경쟁하는 구도를 볼 수가 있다. 아직 무탠다드가 유니클로 감성을 따라잡지는 못한 것 같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넓어져서 좋다.
어쨌건 유니클로 40주년 기념 감사제 세일 살만한 것이 있을까?
우선 감사제 기프트로는 10만 원 이상 구매자 대상으로 40가지 컬러의 텀블러 중 1개 컬러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한, 7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위글위글과 협업한 리유저블 백을 제공한다. 둘 다 선착순이고, 온라인 스토어는 추첨으로 증정한다.
유니클로 감사제 세일 목록 중 핵심
유니클로 감사제 세일 기간은 11월 28일(목)까지다. 감사제라고 전체 품목이 세일하는 것도 아니고, 감사제 바로 전날까지 세일하던 품목은 다시 정상가로 돌아오기도 했다. 동시에 전체 세일하면 안 되나 싶음.
그래서 오히려 감사제는 요란한 홍보치고는 세일을 더 크게 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 품목만 하기 때문에 평소 종종 하던 세일과는 다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차라리 후자가 더 낫게 느껴질 정도. 그래서 내 기준 딱 살만하다고 느낀 것만 간추려봄
✅히트텍 코튼 엑스트라웜 크루넥 및 타이즈
✅퍼프테크 컴팩트 재킷
✅후리스하프집오버사이즈풀오버
✅심리스다운파카 *살짝 애매하긴 함
이중에 히트텍은 코튼 크루넥으로 하나 살 예정이고 후리스는 조금 고민 중이다.
✔히트텍 코튼 엑스트라웜 - 원래 가격은 24,900원인데, 19,900원으로 세일 중이고, 크루넥, 모크넥, 타이즈 다 동일한 가격과 세일가. 히트텍 같은 경우는 기본 히트텍이 좀 덜 따뜻하다는 사람도 있고, 추위를 잘 탄다면 엑스트라웜이 적당하다는 평이 많다. 그런데 히트텍 가격도 이젠 많이 올라서 세일을 할 때 사는 게 좋은 품목이 됐다. 울트라웜은 너무 두껍고 덥다는 평이 많음
✔퍼프테크 컴팩트 재킷 - 79,900원에서 59,900원으로 세일 중. 경량 패딩으로 충전재가 다운이 아니라 '퍼프테크(폴리에스터로 만든 충전재)'다. 충전재가 빠지지 않고 손세탁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어 관리에 용이할 듯
사이즈는 좀 작게 나온 편이다. 자바나스 기본 쭉티를 입은 상태고 퍼프테크 컴팩트 베스트는 L 사이즈도 정핏 느낌으로 맞았는데,컴팩트 재킷은 L 하니까 너무 딱 맞았고 XL가 여유롭게 맞았다.
왼쪽이 컴팩트 베스트 L, 오른쪽은 컴팩트 재킷 XL다. 베스트는 소매도 안 들어가서 폼이나 기장은 맞는데, 컴팩트 재킷은 소매까지 들어가니까 같은 L 사이즈는 어깨랑 폼이 너무 타이트했음.
✔후리스하프집오버사이즈풀오버 - 39,900원에서 29,900원으로 세일 중. 일단 걍 휘뚜루마뚜루 입을 수 있는 옷이다. 나는 원래 관심이 없었다가 유니클로 스타일힌트라고 스태프들이 입은 걸 보고 이렇게 입으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고 왔다.
파타고니아 신칠라 느낌이 좀 나는데, 배색은 전혀 없어서 이너로 매치를 안 하면 좀 많이 심심한 느낌이라 스타일 힌트도 대부분 안에 체크셔츠로 포인트를 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M은 너무 딱 맞고, L가 적당했다. XL도 맞기는 한데, 너무 루즈한 느낌
✔심리스다운파카 - 169,000원에서 149,000원으로 세일 중. 일본의 유명 배우인 사카구치 켄타로가 유니클로 겨울 화보를 공개하면서 제품 관심도가 올라갔던 제품. 색이 생각보다 잘 빠졌고, 얇을 줄 알았는데 도톰해서 생각보다 더 따뜻하다. 사진처럼 위에 소개한 체크셔츠 + 후리스풀오버 + 패딩 조합도 상당히 좋아 보임. L는 적당한 여유, XL는 여유 느낌이었다.
✔유니클로 U 퍼프테크 볼륨 파카 - 149,000원이고 이번 감사제 세일 상품도 아니고 온라인 스토어나 오프라인이나 거의 다 품절인 상태라 현재는 일부 매장에 소량 재고만 남아있는 걸로 알고 있다.
유니클로 U 라인임에도 나왔을 때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뒤늦게 인기가 많아진 모양. 처음 출시됐을 때 입어보고, 이후에도 매장에 L 아이보리랑, XL 다크브라운이 있어서 입어봤다.
두께는 솔직히 되게 애매하다. 얇은 것도 아니고 두꺼운 것도 아닌 느낌. 충전 자체도 패딩처럼 빵빵한 것도 아닌데 가격은 심리스 다운패딩이나 하이브리드 다운파카랑 비슷해서 뭔가 사기가 애매한 느낌. 가격이 저렴했다면 샀을 것 같음
옷 자체는 쉐입이 둥글둥글해서 귀엽다. 라지는 소매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딱 맞았고 기장이 살짝 아쉬웠다.
XL는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실루엣인데 약간 큰 느낌이라 처음에 입었을 때도 옷이 나랑 좀 안 맞는 느낌이어서 끌리지 않았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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