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빨대는 친환경적일까?
✅국내 환경부가 매장 내 사용을 허용하는 빨대 소재는 쌀, 유리, 종이, 갈대, 대나무, 스테인리스 등이 있다. 이중 종이, 쌀, 갈대, 대나무는 친환경 소재로, 유리와 스테인리스는 다회용 소재로 분류된다.
그러나 종이 빨대에 대한 인식은 마냥 긍정적이진 않다.
✔️2020년 미국환경보건국 '폐기물 저감 모델'에 따르면 플라스틱 빨대를 생산할 때보다 종이 빨대를 생산할 때 약 5.5배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
✔️2023년 8월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연구진이 자국 유통되는 친환경 빨대 39개를 검사한 결과 종이 빨대 18개에서 PFAS(과불화 화합물) 검출. PFAS는 탄소와 불소의 결합으로 이뤄진 모델로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지 않음 *PFAS는 방수 코팅으로 인한 것으로 검출된 것으로 분석함
이와 같은 소식에 국내 제지 업계들은 성적서를 공개한다.
✔️스위스 검사 기관 SGS에서 국내 유통되는 종이 빨대 60여 종 유해 물질 검출 X. 또한, 친환경적인 아크릴레이트를 사용
✔️외국 제품에 국한된 것일 뿐, 국내 제품은 이상이 없다고 반박
플라스틱 빨대 vs 종이 빨대
✅재활용성
- 국내에선 환경부 지침으로 종이빨대 재활용이 불가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함
- 빨대에 묻은 음료와 오염물질로 재활용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 *다만, 일반쓰레기로 매립된 후에 분해가 되기 때문에 유리함
✅생분해성
- 종이는 자연에서 150~200일 분해, 플라스틱은 500년이 걸려 생분해성은 종이가 우세
- 그러나 일부 종이 빨대는 방수 코팅을 위해 PE(폴리에틸렌) 코팅으로 완전히 분해가 어려움
*국내에서 생산된 종이 빨대는 PE코팅 X
✅탄소배출량
- 2020년 EPA는 같은 무게를 생산할 때 종이 빨대가 5.5배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는 보고서 발췌
- 단, 종이 빨대 무게가 플라스틱보다 무겁고, 소각할 때 종이는 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
✅기타 사항
- 종이 빨대는 원칙적으로 인조림에서 생산해야 함
- 비린내는 세척의 차이로 인한 것이며, 일반적으로 흰색 종이 빨대보다 갈색 종이 빨대가 냄새가 나는데, 이는 세척을 덜 했기 때문. 다만, 가격도 더 비쌈
- 코팅을 하지 않으면 화합물 검출 확률이 낮겠지만, 그만큼 금방 눅눅해져 사용에 불편함이 있음
따라서 종이 빨대 역시 친환경적이라는 의견에는 정답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의견이 나뉜다, 결국은 화합물 사용 없이 눅눅해지지 않는 생분해성 종이빨대 개발과 대중화 + 궁극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인식이 확대돼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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