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퀘어 OLED'란?
간단히 말하면 OLED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편광판을 없앤 것이다. 디스플레이에서 편광판이란 빛이 일정하게 향하게 도와주는 것을 의미한다.
빛은 특정 방향이 아닌 수많은 방향으로 파동을 띤다. 그래서 디스플레이에서 빛이 나올 때 이 빛을 조절하지 않는다면 여러 방향으로 빛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빛의 밝기가 올바르지 않거나 빛 번짐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편광판이다. 편광판은 무질서하게 뻗어나가는 빛을 일정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문과 같다. 일정한 방향이 아닌 빛은 차단당한다.
그렇기에 편광판은 빛의 세기를 조절하고(LCD의 경우는 그랬고 OLED는 편광판이 아닌 가하는 전류를 조절해 빛의 세기를 조절함.) 빛 번짐을 줄이고 무작위로 반사되는 빛을 막아준다. 그러나 편광판을 통과하면서 빛이 손실되고 밝기가 떨어진다.
전통적인 OLED 패널의 구조는 아래와 같다. 유기물층이 OLED 발광소자가 들어있는 곳으로 이를 'EML(Emission Layer : 발광층)'이라고 한다. 여기서 발생한 빛이 편광판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편광판을 없앤 것이 에코스퀘어 OLED
✅편광판은 빛의 세기를 조절하고 빛 번짐을 방지해서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이었음
✅그러나 편광판으로 인해 빛의 밝기(광 효율 감소) 감소 및 면적을 차지하여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걸림돌이었음
✅그래서 편광판을 없애기로 결정
1) OLED RGB 픽셀 위에 원하는 색만 들어올 수 있는 셀로판지 역할의 컬러필터 설치
2) OLED에서 발생한 빛이 컬러필터를 통해 나가는데, 이때 나간 빛이 다시 반사되어 내부로 돌아올 수 있음
3) OLED 소자들마다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구분해 주는 역할을 하는 층이 있음. 이를 PDL이라고 하는데, 이 PDL은 원래 투명했는데 이를 검은색 PDL로 교체하여 내부로 반사돼 돌아오는 빛들을 검은색 PDL에 의해 흡수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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