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기변색 파트에서 종종 등장했던 'Cyclic voltammetry(CV) - 순환 전압전류법' 원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Cyclic voltammetry(CV) - 순환 전압전류법'은 전기화학에서 기초적이자 중요한 실험이다. CV를 측정함으로써 셀 내부의 산화, 환원 반응과 가역성, 지속성을 살펴봄으로써, 안정성과 성능 및 효율을 평가할 수 있다.
CV는 위 사진과 같은 삼각파 형태의 포텐셜을 걸어주고, 이에 따른 전류의 변화를 보는 실험이다.
✅CV는 삼전극(작업, 상대, 기준 전극)을 이용한다. 전기화학 실험에선 한 전극의 전위는 전위가 일정한 기준 전극에 대해 상대적인 값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pH 측정과 같은 전위차 측정에선 cell을 통과하는 전류가 없기 때문에 2개면 충분하다.
✅작업 전극의 전위는 기준 전극에 대해 상대적으로 조절되며, 이때 가한 전위로 인해 작업 전극과 상대 전극 사이에 전류가 흐르게 된다.
CV가 진행되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하단의 첫 번째 사진과 같은 삼각파 형태의 전압을 작업 전극에 걸어준다.
2) 작업 전극과 상대 전극 사이에 전류가 흐르게 되는데, 첫번째 오르막 형태 구간은 전압을 가했을 때 음전위가 강해지며, 환원과 함께 전류의 양은 증가한다.(환원 전류)
3) 전극의 음전위가 강해지나 확산에 의해 전극에 도달하는 양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4) 양전위가 강해지면서 물질이 산화되며, 전류는 - 방향(산화 전류)으로 흐른다.
5) 환원되어 생긴 생성물이 소진되면서 전류값이 감소한다. 이와 같은 순서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이 순환 전압 전류법이다.
에너지밴드갭 구하기. 'HOMO', 'LUMO'
CV를 많이 돌렸을 때 처음과 같은 가역성을 보인다면, 이는 그만큼 안정성이 좋다는 것은 반증하게 된다. 이외 에너지 밴드갭을 구해 효율성을 구할 수 있다. Eg를 구하기 위해선 'HOMO'와 'LUMO'를 먼저 구해야 한다.
✅'HOMO' - 전자가 결합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에너지 오비탈
✅'LUMO' - 전자 비결합 영역에서 가장 에너지가 낮을 때의 오비탈
여기서 Vsolvent는 용매의 에너지 준위를, E_onset ox/red는 각 산화와 환원이 시작되는 지점, E1/2는 용매의 반파 준위를 말한다. 반파 전위는 산화와 환원 피크 전위의 평균에 해당한다.
그리고 LUMO와 HOMO의 차이를 에너지 밴드갭이라고 부른다. 산화와 환원점을 정확하게 잡는다면, 이론값과 실험값은 거의 유사하게 나온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변색에서도 에너지 밴드갭이 작으면, 적은 전압으로도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겠으나 너무 작으면 제어가 힘들어진다. 반면, 밴드갭이 너무 클 경우 마찬가지로 기기를 켜는데 에너지가 많이 든다.
*약간의 내용을 추가한 포스팅은 아래 게시물 참고
*같이 보면 좋은 글
'과학과 공학 이야기 > 전기변색과 배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UV/VIS/NIR Spectrophotometer 자외선/가시선 분광광도계란? (0) | 2022.04.08 |
---|---|
Cyclic voltammetry(CV) - 순환 전압전류법 원리 (2) (22) | 2022.04.06 |
전기변색(Electrochromic) 7 번째 : 분광전기화학(Spectroelectrochemistry)과 전도성 고분자의 정의 (0) | 2021.04.12 |
전기변색(Electrochromic) 6 번째 :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 (7) | 2021.04.11 |
전기변색(Electrochromic) 5 번째 : WO₃ 삼산화텅스텐의 구조 (2) | 2020.10.31 |
댓글